이런 형들은 솔직히 코인 & 주식 하지말자 ! (2부)
안녕 형들
방구석 코린이 리디야.
자 두 번째로 코인/주식에 손대면 안 되는 형들은 바로
자존심 & 승부욕이 강한 형들
이야.
속으로 약간 뜨끔한 형들 있지?
솔직히 코인 하지 말자 ㅋㅋㅋ
우리 한국인들은 진짜 승부욕이 엄청나
자존심도 엄청 세고
약간 종특 같은 느낌인데,
자세히 관찰해보면 완전 사이어인 같은 전투민족인데
우리 선조들은 다른 나라 침략도 안 하고 어떻게 버텼는지 몰라.
오늘은 웹툰 하나랑 같이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해
혹시 이 웹툰 본 적 있는 형 있나?
텍사스 홀덤이라는 웹툰인데,
지금은 시리즈(Series)에서만 독점 연재하고 있다고 해.
이 웹툰은 진짜 음...
진짜진짜진짜진짜 강추!
프로게이머였던 주인공이 겜블러가 되는 과정을 담았는데,
꼭 한 번은 보길 바래.
나는 정주행 다하고도 텍사스 홀덤의 게임 룰을 여전히 숙지하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엄청 재밌게 봤어.
진짜 느낀 점도 많고!
자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나는 기본적으로 주식이나 코인이나 겜블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 하지만 도박과 겜블은 다르다고 생각해 **
물론 사전적 의미는 도박 == 겜블이지.
하지만 나에게
'도박'은 '운'이라는 요소에 배팅하는 거고,
'겜블'은 '확률'에 배팅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
그렇기에 이 둘은 같은 내용이라도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해.
자 예를 들어서 우리가 '카드 뽑기'를 통해 커피 내기를 한다고 하자.
이때에
지갑에서 '아무 카드'나 뽑아서 준다면 그건 '도박'
'눈에 잘 안 들어오는 무난한 카드'를 뒤에서 2번째에 오도록 '설계'한다면 그건 '겜블'
이라는 거지.
우리는 이 '겜블'처럼
주식을 볼 때 '재무제표', '로드맵', 'R&D'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배팅하는 것이고,
코인은 '백서', '로드맵', 나 같은 차트충들은'차트'를 보고 배팅하는 거지
이렇게 저마다의 판단 기준을 가지고 배팅하는 점과
결국 잃는 사람의 돈을 내가 갖고 간다는 점도 동일하지.
우리가 먹는 케이크는 하나밖에 없으니까.
자 근데
이 웹툰에 보면 이런 장면이 나와.
내가 엄청 좋아하는 장면인데,
한국인이 왜 겜블에 약한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캐릭터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이 캐릭터는 이런 특징을 역이용해서 돈을 초반에 많이 벌었다고 해.
이 장면을 보고는 진짜
머리가 띵~~~~~~
충격이었어.
타짜에 호구형이 이런 대사를 해
"화투는 운칠기삼이야. 운칠 70이고 기세가 30이야 그런데 기세라는 게 곧 돈이거든"
"그래 파도! 올라갔으면 내려가고 내갔으면 다시 올라가는 거야 이제 이것들은 다 죽었어! "
이게 우리 개미들의 현실이지.
오르면 쫄려서 바라만 보다가 뒤늦게 탑승하고,
떨어지면 물 타기 하다가 손절하고...
투자를 하다 보면 쉴 새 없이 유혹이 오곤 해.
내가 안사면 당장 오를 거 같고
내가 안 팔면 당장 지옥갈꺼같고.
하지만 성공적으로 투자를 하려면
자존심과 승부욕이 아니라
참는 힘과 나만의 기준 그리고 초연함이 필요하더라고
내가 방송을 하다 보면 이런 말을 진짜 많이 해.
"안 들어간 형들 아직 들어가지 마세요!"
"익절이신 형들은 여기서 일정 부분 청산하세요~"
이건 형들한테 하는 말이자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해.
물론 아주 당연히 나는 100% 다 맞추지 못해.
팔고 나서 오르는 경우도.
결국 손절하는 경우도 생기지.
하지만 기준이 무너지는 순간,
나 같은 차트쟁이는 끝이라고 보면 돼.
그때부터는 더 이상 투자가 아니라 카지노에서 하는 도박인 거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 중에 하나야.
돈이 중요하다는 걸 알더라도.
돈에 초연할 수 있을 때
형들도 진짜 투자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다들 성투하자 :)
1부 주소 : colin-leed.tistory.com/1
youtube ref: www.youtube.com/watch?v=7StpMcEjoIM